원민음 정치부 기자지난 10월 7일은 ‘강제개종희생자의날’이었다. 2019년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(강피연)가 공표한 날로 울산 신천지 여신도 고(故) 김선화씨가 2007년 강제개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남편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. 강제개종 희생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. 2018년 1월 강제개종에 끌려간 20대 신천지 여신도 고(故) 구지인씨가 질식사로 사망했다. 구씨는 1차 강제개종에 끌려가 44일 만에 탈출한 뒤 강제개종 목사 처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했지만 국가는 침묵했다.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
[천지일보=임혜지 기자]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‘개종’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.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‘강제 개종’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‘강제 개종 철폐’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,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. 납치,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‘무소식’이라는 비판이다.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
[천지일보·천지TV=황금중·이지예 기자]기억하자.. 구지인!(녹취: 이정우 |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)“미안하다 지인아. 너의 한을 우리가 반드시 풀어주겠다!”(녹취: 임혜정 |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)“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,불법적인 강제개종 목사들을 처벌할 수 있는 구지인법을 제정해주십시오.”(녹취: 故 구지인의 친구)“넌 내게 최고의 선물이었어.진짜 많이 보고 싶고 진짜 많이 사랑한다.”44일간 감금되어 개종교육을 받고 풀려나국민의 기본권 ‘종교의 자유’를 외치며 청와대에 청원을 남겼던 구지인씨.다시
강제개종 희생자 고 구지인 1주기 추모식광주‧목포‧순천‧여수서 2만 8천여명 거리로 “1년 지나도 모르쇠 일관 국가는 허수아비”“리멤버 구지인 ‘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라’”[천지일보=강수경 기자] 지난해 강제개종 과정에서 사망한 구지인씨의 1주기 추모식이 6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2~3가 일원에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(강피연, 공동대표 박상익·최지혜) 회원 및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. 추모식은 전남 목포‧순천‧여수에서도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에 열렸다. 추모객들은 강제개종과 그 과정에서 자행되는 폭행‧감금 등